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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아시아 어워즈를 수놓은 영광의 주인공들

August 2, 2008

축제와는 어울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는 안개가 겐팅의 언덕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고작 날씨가 올해 최고의 음악축제인 MTV 아시아 어워즈 2008의 흥분을 이길 수 없었다!

이 환상적인 밤의 시작을 알린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 최고의 댄스크루인 자바워키즈 (JabbaWockeeZ)였다. 그들이 완벽한 댄스 테크닉을 선보이는 동안, 크루들은 2008 MAA 시상식의 상징인 골든 M 트로피의 모형을 관객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고 그들의 현란한 댄스가 끝난 뒤, 사회자인 30 세컨즈 투 마스(30 Seconds To Mars )의 간판스타 자레드 레토(Jared Leto)와 홍콩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막문위(Karen Mok)이 소개되었다.

자레드 레토가 “MTV 아시아 어워즈가 시작되었습니다!”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어 자레드 레토와 막문위는 MAA의 두번째 무대를 장식하게 될 푸시캣돌스(Pussycat Dolls)를 소개했다. 가죽의상과 핑크색 반짝이를 섹시하게 차려 입은 다섯 멤버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Buttons”과 최신앨범 Doll Domination 에 수록된 싱글 “When I grow up”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욱 더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돌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리더인 라이언 테더(Ryan Tedder)를 필두로 인기밴드 원 리퍼블릭(One Republic)이 등장했다. 그리고 브랜트(Brent)와 라이언(Ryan)이 각각 첼로와 피아노로 그들의 대표곡 “Apologize”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음악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수의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이 노래의 마술적인 코러스라인에 빠져들었다. 피아노에서 기타로 자리를 옮겨간 라이언은 달콤한 발라드 “Stop and Stare”를 연주하며 관객들을 이끌었다.

자레드 레토는 www.ifrc.org.에서 미얀마와 중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 뒤, 무대 위에는 싱가포르 출신의 일렉트리코(Electrico)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여가수 손연자(Stefanie Sun)가 등장해 지진피해 기금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인 "Save Our Souls"을 열창했다. 그들이 노래하는 동안 무대 뒷편의 멀티비전에서 보여진 지진 피해자들의 사진은 고통스럽고도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이어서 영국 로컬 씬과 만다린 팝 씬이라는 각기 다른 시장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출신의 두 아티스트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 다음 순서는 퍼포먼스의 향연이었다. 더블린 출신의 더 스크립트(The Script)는 “The man who can’t be moved”로 관객들을 울렸으며, 천사 같은 순수한 이미지의 리오나 루이스(Leona Lewis)는 그녀의 달콤한 보이스가 잘 어울리는 “Bleeding love”를 열창해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그리고 올 블랙 밀리터리 룩의 슈퍼주니어는 자신들을 향해 환호하는 3000여명의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들은 팬들이 흥분의 순간에서 빠져 나오기도 전에 에너제틱한 최신곡 “갈증”을 선보여,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더 클릭 파이브(The Click Five)가 말레이시아의 전통 드럼인 kompang에 맞춰 “Empty”에서 “Jenny”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선보이고 난 뒤, 자레드 레토가 “최고의 합작”이라 소개한 Project E.A.R (Project East Asian Revolution)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Project E.A.R 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활약 중인 록과 힙합의 거물들인 팝 슈빗(Pop Shuvit), 슬랩쇼크(Slapshock), 타이태니움(Thaitanium), Ahli Fiqir(알리 피쳐), 실크사운드(Silksounds), 세인트 로코(Saint Loco) 등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광란의 음악으로 관객들이 열광적으로 점프하고, 두 손을 들어 자신들의 음악에 박자를 맞추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팝 슈비츠(Pop Shuvit)의 멤버인 무츠(Moots)는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레트 레토와 막문위가 2008 MAA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을 소개하기 전, 관객들에게 www.ifrc.org에 접속해 적십자적십월국제연맹 (IFRC)를 후원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자레드 레토가 관객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록큰롤계의 미남그룹을 환영해주십시오,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패닉 앳 더 디스코는 히트곡 “I Write Sins, Not Tragedies”를 선보인 뒤, 라이언 로스(Ryan Ross)의 짤막한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아시아에 온 것은 처음인데, 저희를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그들의 두 번째 앨범 Pretty. Odd., 에 수록된 "Nine In The Afternoon,"를 열창했는데, 이 무대에는 서커스와 행진악대가 등장했다.

“서커스로군요!”라고 막문위가 외치자, 자레드 레토가 덧붙인다. “정말이지 끝내주는 파티로군요” 그리고 그 외침과 함께 M의 대단한 컴백(MAA 2008의 모토는 “M is Back-M이 돌아왔다-“였다)이었던 MTV 아시아 어워즈 2008의 막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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