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자레드 레토와의 인터뷰
June 30, 2008미국의 인기 록밴드인 30 Seconds To Mars의 리드보컬인 자레트 레토는 음악과 연기 등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진정한 엔터테이너이다.몇 편의 영화에서 펼친 뛰어난 연기를 발판 삼아 터닝포인트를 만든 것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앨범 A Beautiful Lie로 아름다우면서도 서정적인 공명을 전해주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이제, 이 만능 엔터테이너는 오는 8월2일 말레이시아 겐팅에서 열릴 2008 MTV 아시아 어워즈 (이하 MAA)의 진행자로 나서 진행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바쁜 일정을 쪼개 우리에게 MAA는 물론, 자신의 밴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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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올해 MTV 아시아 어워즈의 사회자를 맡게 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요?
Jared: 저는 아시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이 이야기는 전에도 여러 번 했었는데, 저희 팀은 중국에서 뮤직비디오도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멤버들이 당시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저희 밴드에겐 정말로 굉장한 경험이었죠.. 그리고 우리에게 말레이시아는 굉장히 이국적이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흥분된 상태인데다, 이 대단한 페스티벌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도 무척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기대돼요!
MTV: 우리 역시 그렇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보도록 하죠. 처음으로 음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예술(회화)과정을 전공한 것으로 아는데요.
Jared: 저는 어릴 적부터 늘 음악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 역시 밴드로서 꽤 오랫동안 음악을 만들어왔죠. 음악을 만드는 일은 제게 있어 언제나 늘 해오던 일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이 일이 제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CD를 만들고 투어공연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은 매우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매우 매력적이고 흥분되는 것이기도 하죠. 우리가 느낀 음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음악은 우리에게 점점 더 큰 열정을 쏟게 만들어버렸고, 계속해서 쫓아가고 싶은 대상이 되어 버렸죠.
MTV: 30 Seconds To Mars라는 팀의 이름은 어디서 따 온 것인가요?
Jared: 사실 30 Seconds To Mars(화성까지 30초)라는 이름은 우주나 은하계 같은 것과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이름인데요. 이 이름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우리의 사운드를 글로 표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시적이고도 암시적이며 영화적인 동시에, 즉흥적이기 까지 한 문장이죠.
MTV: 한가지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Jared: 지금은 확실히 음악이 우선순위입니다. 하지만 영화촬영을 할 때는 음악에 대한 생각은 차단하고 연기에만 완전하게 몰입하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일이 충돌하는 일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음악과 연기 중에 하나만 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전 제가 ‘음악을 만드는 배우’이거나 ‘연기를 하는 가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두 가지 일 모두를 사랑하고, 두 가지 일 모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데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MTV: 형인 샤논 레토와 함께 밴드를 하는 것이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Jared: 모든 밴드의 바탕에는 관계와 헌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밴드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쩌면 이런 경험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형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용기와 영감을 주는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론 모험이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아시잖아요, 형제들이 어떤지.. [웃음] 하지만 샤논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드럼 연주자이고, 그가 제 형이라는 것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습니다.
MTV: 밴드의 이름이 말해주듯, 발표하는 노래제목의 대부분이 상당히 몽환적이고 시적입니다. 어떻게 그런 제목을 생각해내시는 건가요?
Jared: 아시다시피, 대부분 노래제목은 가사의 내용이나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따옵니다. 어렸을 때 좋은 제목에는 그 노래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어떤 암시가 포함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 분의 말씀이 너무 좋아요. 만약 저희 노래를 끝까지 들어보시면, 제목과 가사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음미한 다음에야 “아, 이제서야 전부 이해가 되는군”이라고 말하게 될 거예요.
MTV: 영향을 받은 뮤지션을 말씀해주세요.
Jared: 더 큐어(The Cure),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요. 레드 재플린(Led Zepplelin)도 말씀 드렸었나요?
MTV: 아뇨. 하지만 지금 방금 말씀 하셨어요!
Jared: [웃음] 영향을 받은 뮤지션은 너무 많아요. 데이빗 보위(David Bowie)도 있었네요.
MTV: 앨범에 수록될 노래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요?
Jared: 노래가 좋아야죠! [웃음] 노래가 별로면 당장 아웃이예요. 저는 노래를 많이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버리게 되는 노래도 많은 편입니다. 누구나 가장 좋은 노래, 이야기가 있는 노래를 고르게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가끔씩 똑같이 좋은 두 세 곡을 놓고 고민하게 될 거예요. 바로 이때가 노래들간의 연관성과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노래는 책의 한 챕터와도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때문에 한 장 한 장의 음반 역시 계속해서 이어지는 스토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MTV: 당신은 언제나 삶과 인생경험을 음악의 주제로 삼아왔습니다. 다음 앨범에서도 이러한 성향은 계속되나요?
Jared: 예,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해요.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제게 있어 굉장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전 누구나 자신의 일에 몰두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과 상황에 대한 자기반성과 회고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MTV: 아시아에서 겪은 일 중에, 삶의 관점에 변화나 충격을 주었던 경험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Jared: 전 캄보디아, 태국, 중국, 일본에 가 본 적이 있는데요.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우리는 그들의 문화의 일부를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때나마 우리가 놀라운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중국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 자체도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었습니다.



